카카오 다다음 오픈베타, 한글에 적합한 chatGPT 경쟁자 등장하나

2023. 3. 20. 13:36GPT News

카카오 및 카카오브레인은 chat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와 경쟁하는 다다음의 베타 서비스에 이어 오픈베타 서비스를 2023년 3월 19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채널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던 다다음 서비스는 영어권 문서를 더 많이 우선했던 인공지능 챗봇(chatGPT 및 마이크로소포트의 검색엔진 BING의 챗봇, 노션 AI)와 비교하여 한글에 더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우선적으로 기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실질적으로 일반사용자가 멀티모달 서비스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는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GPT-4 기반의 멀티모달 서비스로 chatGPT Plus(유료서비스 가입시만 가능)만 멀티모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다다음(ddmm) 역시 텍스트 to 이미지 등의 서비스를 챗봇과의 대화 중 생성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기반으로 데이터셋의 적합도를 교정하여 좀 더 우리말을 매끄럽게 서비스할 수 있고,여타 챗봇 경쟁자들에 비해 챗봇과 대화 중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 검색시장을 주도하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중 인공지능에 대한 오픈소스 활동 등에 좀 더 열성적인 카카오가 네이버보다 좀 더 빠른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그간의 성과로 볼 때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 외에도 네이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한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낮은 다음(카카오)이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과거의 성과(검색엔진)에 얽매이지 않고 네이버보다 먼저 인공지능 챗봇을 서비스 하기 시작한 또 다른 원동력이 아닐까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다다음은 카카오 브레인의 Karlo 1.3.2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스테이블 디퓨전 해외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카카오의 Karlo의 1.3.2 버전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다음 서비스는 현재 서비스에 적합한 몇 가지 제공 분야를 다음과 같이 밝힌바 있습니다.

 

1. 기사나 논문, 영화 등 컨텐츠의 요약 정보

2.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3. 맛집, 쇼핑, 여행 등 추천 서비스 제공

4. 기간별 및 조건별 정보 검색

5. 언어공부 지원 및 번역

 

특히 일반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chtGPT와 Stable Diffusion의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다음(ddmm) 서비스는 한국 로컬 지역에서 얼마나 인공지능 챗봇이 인기를 끌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하는 다다음은 2023년 현재까지도 구글과 같은 고도화된 검색엔진의 결과가 아닌 네이버 블로그나 네이버 카페의 게시글이 더 많이 검색되는 독특하고 편중된 한국 웹 문화에서 얼마나 큰 방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